고향 집 추억
- 시인: 김흥순
- 작성일: 2025-10-22 12:16
쏟아지는 햇살 내려앉은
싱그러운 여름
대청 아래 봉선화 휘늘어지고
알록달록 손톱에 수채화 그리며
천장에 매달린 소쿠리 보리밥
배고픔 달래주는 그리움
기둥과 마루 들기름 칠하고
은은한 멋 선조들 기법
벽은 흙으로 멋있게 빚고
볏짚으로 지붕 덮고
장작 패서 땔감 준비
가마솥 모락모락 밥 지어
부모·형제 도란도란
한 울타리 끈끈한 사랑
부모님 손 때 묻은 정든 초가집
가을 깊어 국화 사라진 뒤
하얀 창호지 틈 국화꽃 무늬
달 밝은 가을밤
은은히 비치는 문양
고향 집 정겨움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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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여름
대청 아래 봉선화 휘늘어지고
알록달록 손톱에 수채화 그리며
천장에 매달린 소쿠리 보리밥
배고픔 달래주는 그리움
기둥과 마루 들기름 칠하고
은은한 멋 선조들 기법
벽은 흙으로 멋있게 빚고
볏짚으로 지붕 덮고
장작 패서 땔감 준비
가마솥 모락모락 밥 지어
부모·형제 도란도란
한 울타리 끈끈한 사랑
부모님 손 때 묻은 정든 초가집
가을 깊어 국화 사라진 뒤
하얀 창호지 틈 국화꽃 무늬
달 밝은 가을밤
은은히 비치는 문양
고향 집 정겨움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