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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시인:
김정희
작성일:
2025-10-21 10:36
어떤 부자가 주인 앞에 선 청지기
땅을 맡고 사람을 섬기며
빛진 자의 손을 잡는다
백석 같은 증서 위에
진리의 이름을 새기고
불의한 재물조차
빛의 일로 바꾸려 하네
영주할 처소를 예비하며
영접의 문을 연다
하늘의 주인 앞에
빛의 아들로 서서
충성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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