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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
시인:
박도진
작성일:
2025-07-24 16:15
꽃마저 귀하던 시절
마음속에 꽃 한 송이 들어올 자리도 없었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늘은 방랑객처럼 길을 나서보자
지나가다 낯선 꽃을 보았지
가로수 아래 모여사는 백리향
작은 몸매로 고개를 치켜든 저항아
척박한 땅에서도 백리를 넘어
상쾌한 향기 내뿜는 그 당당함
늦게라도 용사를 만난 기쁨을
뒷배낭 속에 살며시 담아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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