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춤추기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10-16 16:58
삶이란
비 멈추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젖은 어깨를 떨며
빗줄기 속에서 춤추는 법을 익히는 것.
우산을 접고
한 발짝 내딛는다
세상은 물빛 선율로 울리고
젖은 땅은 발끝마다 노래를 부르네
눈물 같은 비가 내려도
그 속에서 웃음을 피워내는 사람,
삶의 무게조차 춤의 박자가 되는 순간
살아간다는 것은
폭풍을 피하는 일이 아니라
빗속에서
자신만의 춤을 추며 걸어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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