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의 결투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10-14 13:00
한 밤의 결투
고단한 일상 속 아내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물게 한 것은
놀랍게도, 챗지피티였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아내
호기심으로 가득찬 손바닥 안에
세상의 지혜가 깃들어 있으니
깊은 밤,현관등은
잠을 깨우는 무법자처럼
깜박이며 도전장을 내민다
아내도 지지 않는다
한밤의 결투를 앞두고
총알을 챙기듯
챗지피티에게 조목조목 묻는다
수명이 다해 노망이 난건지,
아니면 민감한 센서의 장난인지
얻은 답을 가슴에 새기고
홀로 의자에 올라섰다
작은 손끝이 센서를 다스리자
불빛은 고요를 되찾았지
아내의 결투
그 잔잔한 승리의 빛이 온 집안을 감싸주네
← 시 목록으로
고단한 일상 속 아내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물게 한 것은
놀랍게도, 챗지피티였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아내
호기심으로 가득찬 손바닥 안에
세상의 지혜가 깃들어 있으니
깊은 밤,현관등은
잠을 깨우는 무법자처럼
깜박이며 도전장을 내민다
아내도 지지 않는다
한밤의 결투를 앞두고
총알을 챙기듯
챗지피티에게 조목조목 묻는다
수명이 다해 노망이 난건지,
아니면 민감한 센서의 장난인지
얻은 답을 가슴에 새기고
홀로 의자에 올라섰다
작은 손끝이 센서를 다스리자
불빛은 고요를 되찾았지
아내의 결투
그 잔잔한 승리의 빛이 온 집안을 감싸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