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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시인:
김흥순
작성일:
2025-10-01 13:39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겨울 찬바람 가르며
바바리코트 깃 세우고
뚜벅뚜벅 걸어온 모습
숨이 막힐 정도로
그리움이 밀려온다
주머니 속
마주한 손길 온기 느끼며
마음속에는
이미 아지랑이
피어나는 봄이 찾아와
자리 차지하고 있다
오늘 밤에도
창가에 들려온 목소리
베개에 고인 채
그대 꿈꾸며
가빠지는 숨소리 다스리고
포근한 잠자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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