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닐이 그리워서

갈맷빛 우거진 숲 사이로
산새 노래 향긋한 솔향기

옛날이 보고파서 찾아온 무각사 길
그이와 거닐며 속삭이던 길

상사화 핀 넓은 잔디
운동 기구 그대로인대
흔적 없는 이 길에

옛날이 앞에 와 서니
따스하던 그이가 앞에서 보여
지난날을 그리게 하네

황망 하던 인생길의 흔적
영원히 같이 가는 마음의 주지
스쳐가는 시간의 흐름에도

남몰래 간직하는 마음의 그림자여.
← 시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