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펼쳐 본다.
- 시인: 이선자
- 작성일: 2025-09-19 17:55
빛바랜 앨범 속 옛날을 펼쳐본다
세상에서 그림자도 볼 수 없는
부모님 오랜만에 대면해 본다.
스쳐지나간 순간의 인연들
아름답고 활기찬 젊은 날
순간 포착으로 멋진 사람들
세대차이로 어설펐던 순간들이다
신비스럽게 커가던 아가들이
지금은 쳐다봐야 하는
손자들 모습이 아들위에 겹쳐진다.
내게도 활기찬 젊음이 있었지
젊어 좋은 줄도 모르고 어정거리다
흘려버린 미로의 날들
지난날의 울고 웃던 젊음은
어느 아침에 골 패인 얼굴로 변해간다
자꾸만 그리워지는 옛 모습
사진밖에 볼 수 없는 임의 얼굴
허망하고 아픈 마음도 안고 간다
현실을 충실히 지켰기에
만년의 푸근함은 거저 얻은 건 아니리
황혼으로 물들어가도
수긍인지 긍정인지 오늘도
먼 길 추억만 가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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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그림자도 볼 수 없는
부모님 오랜만에 대면해 본다.
스쳐지나간 순간의 인연들
아름답고 활기찬 젊은 날
순간 포착으로 멋진 사람들
세대차이로 어설펐던 순간들이다
신비스럽게 커가던 아가들이
지금은 쳐다봐야 하는
손자들 모습이 아들위에 겹쳐진다.
내게도 활기찬 젊음이 있었지
젊어 좋은 줄도 모르고 어정거리다
흘려버린 미로의 날들
지난날의 울고 웃던 젊음은
어느 아침에 골 패인 얼굴로 변해간다
자꾸만 그리워지는 옛 모습
사진밖에 볼 수 없는 임의 얼굴
허망하고 아픈 마음도 안고 간다
현실을 충실히 지켰기에
만년의 푸근함은 거저 얻은 건 아니리
황혼으로 물들어가도
수긍인지 긍정인지 오늘도
먼 길 추억만 가슴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