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

월남전 참전으로 누굴 위해 바친 몸이
당당하고 의젓했던 네모습 간데없고
병 되어 다 망가진 몸 애달프고 눈물겹다

의좋게 살아오며 꿈꾸던 유년시절
덧없이 보낸 세월 돌아보니 고희 넘고
흘러간 세월의 병마 늘어만 가니 몸 둘곳 없네

어릴 적 건강해서 주위의 부러움도
한 몸에 받던 형제들 나이 값이 병이 되어
먼저가 별이 되었어 영원생명 보고파도 영그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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