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adang
시
시보기
시쓰기
나의 시
자서전
자서전보기
자서전쓰기
나의 자서전
대화방
정보
시마당 소개
문의하기
개인정보
로그인
포포(Pawpaw)
시인:
박도진
작성일:
2025-09-12 09:35
낯선 과일 하나
북미의 숲에서 자라
열대의 얼굴을 닮았네.
껍질 벗기니
산뜻한 빛깔의 과육이 드러나고
윤기 흐르는 커다란 갈색 씨앗은
인디언 소녀의 목걸이로 빛났으리.
바나나와 망고,
파인애플이 뒤섞인 듯한 향기,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내 몸은 싱그러운 비타민이 되네
이 맛을 건네준 그 손길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 시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