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미련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즐거운 날
위협의 그림자도 모른 채 평화로이
걸어온 어제들이었어 무너짐의 망극함

황망히 하늘보며 바라보는 빈자리에
홀로서 청승인가 미련인가 후회만 자꾸늘어
쓴 커피 홀로 앉아서 산자락만 넘겨본다

정원의 새소리도 서글퍼 애련하다
그때가 좋았던걸 이제야 후회하네
미련은 항상 내 앞을 서성이며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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