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첫날
- 시인: 이선자
- 작성일: 2025-09-10 11:19
시내 돌아오자며 나섰다
오페라 하우스
사람들로 거리를 메우고 북적인다.
원주민의 얼굴에 몸뚱이까지 까만
딴따라 딴다 다리에 신이 난건지
재미가 난건지 고개를 저으며
계속 북을 두드리는 사람
의자위에 금색 옷으로 싸고
앉아 있는게 인영처럼 사람처럼
진짜냐 가짜냐 움직인지 돌아본다.
하버부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석양의 붉은 노을을 받아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움
자랑하는 앞 바다의 잔물결 까지
저 황홀함을 보려
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미항을 보려는 구경 군들로
날마다 넓은 도로를 메우고
인산인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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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사람들로 거리를 메우고 북적인다.
원주민의 얼굴에 몸뚱이까지 까만
딴따라 딴다 다리에 신이 난건지
재미가 난건지 고개를 저으며
계속 북을 두드리는 사람
의자위에 금색 옷으로 싸고
앉아 있는게 인영처럼 사람처럼
진짜냐 가짜냐 움직인지 돌아본다.
하버부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석양의 붉은 노을을 받아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움
자랑하는 앞 바다의 잔물결 까지
저 황홀함을 보려
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미항을 보려는 구경 군들로
날마다 넓은 도로를 메우고
인산인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