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07-24 15:46
시와 시조 거기에 수필
더 나아가 소설까지 쓰신다
20대의 대담함이 있어서
40대의 원숙미가 넘쳐서
60대의 노련미가 남아서
아니지 90대 중순의 나이에 성취한 것이지
볼품없는 작품이라고
천만의 말씀
모두가 문예지의 최우수작이다
이분이 특별히 만나자 하시네
점심식사를 하면서
만남에. 앞서 두려움이 덮쳐오네
죽음과 입맞춤 하기 전까지
도전적인 사람 앞에서
나도 이제 저 산을 올라가야지
다시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저 나이에 이르려면 앞으로 20년
그동안 멍청이로 살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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