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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띠
시인:
박도진
작성일:
2025-09-04 17:32
첨부된 사진
운명의 띠
옛시인들은. 수묵화를 보고
그곳에 있는양 시를 썼다
그림 속 바람까지 불러냈다
예전에 그린 수채화의 여백에
캘리그라피를. 적어본다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강아지 풀과 들꽃들이 장난치는 풍경속에서
나도 옛시인의 흉내를 내며
글마저 빌려온다
험한 변곡점을 지나온 이들은 안다
그놈의 생각이야말로
운명의. 띠를 움켜쥔 손길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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