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사랑의 원천은 눈물 아닌가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
기뻐도 눈물이요 슬퍼도 눈물이라

그리운 고향 산천
보고픈 부모 형제

눈물로 먹물 삼아 편지를 쓰다 보니
이내 가슴 터지도록 목이 메어 온다

내 사랑~ 어여쁜 자야
너와 나 행복은 기쁨이요 사랑이라

우리네 인생은
어차피 눈물이로구나

에헤야 디야! 에헤야 디야!
야속한 세월아, 너만~ 홀로~ 가거라

난~ 달콤한 사랑 나누며
시 한 수 읊어가며, 쉬엄쉬엄 가련다



#덧붙이기
2012년 월간 문학세계에서 눈물 외 4편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삶의 눈물과 전통의 소리를 가슴에 품고
감격의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옛적 조상님의 한소리를 생각하며 가슴 쓰이는 데로 홀로 중얼대며
남도판소리 장르로 단가를 지어,
살아온 눈물의 세월을 흉내 내고 있을 뿐입니다.
눈물의 샘 가득 머금고 뜨겁게 인생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형편없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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