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괘 시화전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07-24 15:43
블로그에서 유튜브로
다시 쇼츠로,
짧고 빠르게 흐르는 시대
시는 이제 10줄 이내의 숨결로 살아난다
걸괘 위에서 나부끼기 위해
꽃 피는 계절,
호수가를 시화 걸괘로 수놓고
지역 문화 행사때면
약방의 감초처럼 다시 선다
예전의 적십자병원
5.18 민주화운동시에 피흘린 자리
조그마한 2층 건물이 폐허로 남았지만
국가유산이다
그 시절과 지금을 잇는 다리로 남아있다
이 외진 곳에도
걸괘 시화들이 줄지어 선다
그날의 참혹함이 잊히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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