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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시인:
박승규
작성일:
2025-09-03 14:52
2025 /8/3 - 연꽃
박승규
생존 경쟁의 혼탁한 세상
탐욕과 번뇌에 얼룩진 인생
스스로 어둠에 갇혀 산다
살다보니 근묵자흑이라 체념해도
진흙 연못 위 의연히 등 밝히는
연꽃은 얼마나 밝고 깨끗한가
한 마음 고요히 깨우치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인 것을
물들지 않음이 청정이고
불성으로 부처인 것이며
연못은 자리고 본성이 아니기에
연꽃에서 수행의 지혜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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