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세레나데
- 시인: 박승규
- 작성일: 2025-09-03 14:30
25/817오후7:55 - 사랑의 세레나데
박승규
한 여름 내내 매미가 운다
달콤한 구애의 하소연일까
긴 지하실 거주에도 미지의 당신
그리다 이제 잎 푸른 신방 있으니
사랑이여 어서 오라고
소리로 쓴 사랑의연서 가득하더니
짝을 못 구했나 잠도 안자고
밤 늦게까지 구슬피 운다
시 한부 생명 시간이 없어
죽기 전 꼭 사랑하고 싶다고
열대야에 이명으로 잠 못 드는 밤
매미 울음 빈 귀속에 無常으로
메아리 되어 둥지 틀었나 보다
ㆍㆍ ㆍ ㆍ ㆍ ㆍ
죽어도 피 맺히게 불렀던
사랑의 세레나데 잊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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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한 여름 내내 매미가 운다
달콤한 구애의 하소연일까
긴 지하실 거주에도 미지의 당신
그리다 이제 잎 푸른 신방 있으니
사랑이여 어서 오라고
소리로 쓴 사랑의연서 가득하더니
짝을 못 구했나 잠도 안자고
밤 늦게까지 구슬피 운다
시 한부 생명 시간이 없어
죽기 전 꼭 사랑하고 싶다고
열대야에 이명으로 잠 못 드는 밤
매미 울음 빈 귀속에 無常으로
메아리 되어 둥지 틀었나 보다
ㆍㆍ ㆍ ㆍ ㆍ ㆍ
죽어도 피 맺히게 불렀던
사랑의 세레나데 잊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