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여름

푸른길 여름

푸른길 따라 걷는다
나무 그늘 아래
사람들이 웃고 지나간다

여름의 태양은 눈부시고
매미 노래는
터널처럼 길게 이어진다

그 속을 지나며
나는 문득,
자연이 들려주는
그 글자가 줄이 너 음악 속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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