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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시인:
정옥남
작성일:
2025-08-21 08:16
바다 너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
창공에 뿌려진
확 트인 시야가 서 있다
너울대는 갈매기 춤사위
흐르는 시간따라 허공 휘젓고
어물전 좌판 위로 검푸른 파도가
어족의 눈빛에 간절하다
해녀의 손끝과 어부의 그물에서
올려온 짜릿함 아직도 생기 감돌아
파닥 파닥
해풍이 떠밀고 온 바다 내음
파도가 거칠게
내 마음 깊은 곳에 밀려와
내 생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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