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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돌산바다
시인:
오정실
작성일:
2025-08-18 22:32
돌산바다
솔바람이 바다 위를 건너
초록 숲 향기를 품어 온다.
바위 품에 안긴 파도는
하루의 이야기를 속삭이고,
하늘은 푸른 잉크를 풀어
세상을 한 장의 그림으로 물들인다.
이 고요 속에서
시간마저 발걸음을 늦추니,
나는 오늘을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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