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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감:의 속삭임.
시인:
박도진
작성일:
2025-08-14 18:16
첨부된 사진
:늦가을, 감:의 속삭임.
:
감 익어가는 가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늘어져
깊은 침묵을 만든다.
아직 덜 붉은 빛,
더 많은 시간을 태워야만
완전한 색이 될 터.
저 붉은 감 하나,
늦가을의 속삭임으로 우리를 부른다.
한입 베어 물면
그 속에 스며든
햇살과 바람과 긴 기다림이
온몸으로 번져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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