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adang
시
시보기
시쓰기
나의 시
자서전
자서전보기
자서전쓰기
나의 자서전
대화방
정보
시마당 소개
문의하기
개인정보
로그인
들고양이
시인:
정옥남
작성일:
2025-08-10 10:44
해질녘 산책길
비닐봉지 머리에 쓰고
총알처럼 달리는 길고양이
음식물 쓰레기 뒤져 허기 채우려다
비닐봉지 뒤집어쓰고
벗으려 안간힘 쓰다가
놀란 마음으로 막다른 골목까지 질주한다
어디로 갔을까
모습 보이지 않고
길 위에는 누런 비닐봉지뿐
놀란 가슴 어디에서 달래고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
자꾸 그 자리에 머문다.
← 시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