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야가라 폭포
- 시인:
정옥남
- 작성일: 2025-08-10 10:33
물길이 툭 끊어진 그 자리
수백 길 절벽으로 물보라를 내며 떨어지고
물은 물안개 속으로
길을 내며 흘러간다
강한 회오리 바람
천둥소리로 내는 물길
역동하는 물살 따라
광활한 신천지가 춤추고
사람들은 경이로운 풍경 앞에서
탄식한다
누가 이 풍경을 지으셨을까
대자연의 신비로움에
무한한 손길의 능력에 숙연함 깃드는
저 수직의 물 폭탄, 단호함 앞에서
나는 대자연의 위대함에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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