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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봄 미나리
시인:
정성심
작성일:
2025-08-09 23:09
봄 미나리 - 정성심
향긋한 내 풍기며
돋아난 미나리
기다란 줄기 잘라
살짝 데쳐내
김치 담아
밥상에 올러 놓으니
숟가락
가쁜가쁜 잘도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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