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박목월

  • 시인: 명시
  • 작성일: 2025-08-09 08:27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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