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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행
시인:
정옥남
작성일:
2025-08-08 07:46
거리를 물들인 노랑 물결의 향연
눈길 머무는 자리마다 이별이 아프다
서리 한 바탕 뿌리고 나서
찬바람 한 줄기 늦가을 비 더해지니
서러운 울음 운다
어린 잎새 팔랑거려 틔워낸 봉오리에
은밀한 사랑 맹세하여 부풀린 몸
가을 햇살에 토실토실 살찌워
줄기 끝에 매달린 알알들
떠나는 아쉬움에
길 모퉁이에 앉아 얼굴 비벼대며
작별 인사로 술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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