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중의 별, 꽃 중의 꽃이여

인자(仁慈)하며 후덕(厚德)스러운 모습으로
민족의 큰 별로 우뚝 솟아나
어두운 그림자를 밝혀주시고
질곡의 고통 속에서도 이겨내시며
민족의 삶을 아름답게 꽃의 향기로 품어주셨으니
어찌 다 감사하오리까

높고 깊고 넓은 새 길의 말씀과
목민심서 등 실용주의 사상 및 정신으로
500여 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하시어
한민족 일생일대의 좌표로 삼고 있으니
감히 놀랍고 경이로워라

오 대한(大韓)의 아들딸들이여
다시 한 번 깨닫고 마음 모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혼백을
지혜의 샘터로 계승하여 대한의 등불이 되어다오

오 대한(大韓)의 위정자들이여
진실과 정의, 안보로 소중한 나라답게
국민의 뜻과 마음 받들어 민족의 촛불이 되어다오

우리 모두 가슴속 깊이 새겨서
민족과 평화를 위하여 거듭나야 할 것 아닌가
나 자신 뒤안길을 바라보니 부끄러움뿐이라

별 중의 별, 꽃 중의 꽃 다산 정약용 선생이시여
당신의 정신과 혼백이 만방에
빛으로 향기로 빛나고 있으니 어찌합니까

세세 무궁토록 민족의 가슴속에
목이 메도록 사무치게 부르는 이름이여



2018.11.21
(제395호) 全南大學校 同窓會報 동문 마당 詩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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