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어버이 날

어버이 날 - 정성심

아침부터
여러 번 울리는 전화기
반가운 목소리
귓전에 머무는 아침

카네이션 화분
빨강
분홍
어울려

줄 서는 거실

이제는
드리지 못하고
받기만 하는
만감이 교차하는 오늘

고맙고
감사하는 나의 가슴 속에
너희들이 보내오는
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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