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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상치 잎
시인:
정성심
작성일:
2025-08-06 15:41
상치 잎 - 정성심
하루에 서너 잎만 먹어도
건강에 좋다는
반들거리며
파실파실한 촉감에
야들야들
보드랍고 연한
네가 좋아
밥상 위에서 보다는
밭에서 파릇파릇
풋풋한 네가 더 좋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본다
사랑한다는 건
보고 있어도
그리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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