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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박
시인:
정옥남
작성일:
2025-08-06 15:33
너른 초원 위로 나뒹구는 수박
초록 줄무늬 옷 걸쳐 입고 누워 있다
비밀한 땅심 받아
따가운 햇볕, 한 줄기 바람,
빗소리에 몸집을 키운다
겉은 투박하지만
속은 붉디붉은 연정
사근거리는 달콤함 가득
이마에 맺힌 땀방울 걷히는 소리
시원한 바람으로
그 옛날 원두막이 그립다
풀섶에 기대어 나누는 반가운 인사
열린 마음 둥글게 하나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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