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보내는 마음

보내는 마음

정성심


나를 아끼고 돌보시던 분
하늘나라 길 따라
먼 길 떠나셨으니
이 세상 내 편 한 사람
그만 이별하였네

저 하늘 별 되시어
깜빡깜박
속삭이듯 눈짓 보내시나
시린 옆구리엔 이슬만 맺히고
허전한 마음엔
달랠 길 없는 그리움 차오르네.

(문학계의 큰 별이신 문학춘추 이사장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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