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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막대 사탕
시인:
정성심
작성일:
2025-08-04 20:01
막대 사탕 -
정성심
달큰한 사탕 하나
입에 넣으면
아리던 이도
잠시 잊혀진다
무심히 혀끝에 굴리며
천천히 녹여가는
작은 기쁨
짭짭
동글동글
달콤한 시간
끝내 남는 건
텅 빈 막대기 하나
손에 쥔 채
말없이 바라본다
어린 날
그때 그 맛
이제도 여전하다
추억 속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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