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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힘
시인:
정성심
작성일:
2025-08-04 19:23
힘 - 정성심
미친듯 달려
할퀴고
쓸어가고
뒤집는다
산도
집도
나무도
바위도
성난 괴물같이
모든 것을 삼켜 들이킨다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쓸어간 뒤
남겨진 자들
슬퍼할 힘마져
빼앗긴 채
목놓아 울
땅 한뙈기 조차 없다
폭우 지나간 빈 터
허탈과 슬픔 만이
덩그러이 남아 있다
(폭우 쏟아진 뒤의 산야의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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