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꺼내 주었어요

꺼내 주었어요 – 정성심

엄마가
아기 키우듯
정성들여 뿌린 깨 씨

혼자서
안간힘 쓰며
흙을 뚫고 나왔는데

잡초 속에
숨 막혀 있었어요
주인장 호미질에 도망 간 풀

밝은 세상 만나니
감사 연발
이 따스함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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