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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폭우
시인:
오정실
작성일:
2025-08-02 20:27
폭우
쏟아지는 하늘,
하루에 내릴 비를
한숨에 쏟아붓는다.
골목은 강이 되고,
논두렁은 파도에 삼켜지고,
삶터는 순식간에 물속이다.
우산은 무력하고,
신발은 떠내려가고,
사람들의 마음엔 물기가 스민다.
눈물인지 빗물인지
구분할 수 없는 밤,
무사하길 비는 마음들이
빗방울 사이로 흘러간다.
잠잠하라, 물살이여.
그 누구의 삶도 빼앗지 말고
흐르는 대로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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