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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꽃
시인:
박도진
작성일:
2025-08-02 10:33
참깨꽃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처음 만난 수줍은 꽃이었다.
하얀 종 하나, 살짝 고개를 숙이고
바람결 따라 흔들리며
얼마나 종소리를 내고 싶었을까.
생명의 속삭임을 들으며
햇살 한 줌으로
씨앗 한 톨이 만들어진다.
이제 꽃이 시들어도
후회는 없다네.
참깨의 고소함이
무정한 사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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