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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걸레의 몸 보시
시인:
정성심
작성일:
2025-08-02 10:08
걸레의 몸 보시 - 정성심
자기 몸 생각 않고
부지런히 닦고 닦아
반들반들 광채 내는 일 하다
망가지고 더럽혀져
마침내 버림 받는 것이
걸레의 일생이라면
너무 슬픈 일
내세가 있다면
윤회가 있다면
어떤 생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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