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꽃 큰 별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에
부엉이바위는 오는 사람 붙잡고
통탄하며 울부짖는다.

아! 봉화산아
슬퍼하지 마오.
노하지도 마오.

온 국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이루고자
봉하마을에 님은 몸과 맘, 가치 철학 뿌리내려
봉하꽃으로 곱디곱게 활짝 피어올랐다.

온 국민은 위대한 님의 뜻을 받들어
한맘 한뜻으로 봉하꽃을 심고 가꾸며
세세 무궁토록 피어가리라.

아! 봉화산아
대한민국은 봉하꽃으로 짙게 물들어
그리움에 젖어
목메어 끝없이 부르고 또 부른다.

바람과 비에 젖으며
온화하게 핀 봉하꽃 별님이시여!

미운 정, 고운 정으로
그들을 품고 용서하소서.

가을빛 햇살에 무르익은 봉화산 귀뚜라미
내 님 찾아 나서며
애달프게 노래하며
기적의 봉하마을 이루어 간다.


2021. 9. 29 전라노회 총회총대 원과 함께
부엉이바위를 바라보며 가슴을 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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