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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시인:
김동신
작성일:
2025-07-31 20:57
여명도 오기 전에 어선들은
칠흑 같은 바닷길을 나선다
거센 파도 물리치며
만선의 꿈을 품고 달리고 달린다
폭풍이 몰아쳐도
망망한 바다를 향해 돌진한다
이른 새벽 겨울 바다
그 얼마나 두렵고 떨릴까
만선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오직 하나뿐인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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