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나그네인걸
- 시인: 김동신
- 작성일: 2025-07-31 20:19
잘 나간다. 뻐기지 마라
못 나간다. 기죽지 마라
너와 내가 가는 길 도토리 키 재기라오
세월이 가면 누구나 부질없는 것을
그렇게 부대끼며 아등바등 발버둥 치고 산단 말인가 ?
세월 앞에 부귀영화 절세미인
명예 권세 당할 자 누구랴
우리네 인생길, 바람 나그네인 것을
한 푼 두 푼 다투다 아까운 청춘만 간다
삶의 가치 무엇인지 헤매고 헤매다
정처 없이 아까운 세월만 보내느냐?
가진 것도 고운 것도 헛되고 헛되니
성령의 불이여! 내 맘속에 피워다오
생명의 꽃, 본향의 꽃 활짝 피워
오순도순 소박하게 감사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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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나간다. 기죽지 마라
너와 내가 가는 길 도토리 키 재기라오
세월이 가면 누구나 부질없는 것을
그렇게 부대끼며 아등바등 발버둥 치고 산단 말인가 ?
세월 앞에 부귀영화 절세미인
명예 권세 당할 자 누구랴
우리네 인생길, 바람 나그네인 것을
한 푼 두 푼 다투다 아까운 청춘만 간다
삶의 가치 무엇인지 헤매고 헤매다
정처 없이 아까운 세월만 보내느냐?
가진 것도 고운 것도 헛되고 헛되니
성령의 불이여! 내 맘속에 피워다오
생명의 꽃, 본향의 꽃 활짝 피워
오순도순 소박하게 감사히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