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서핑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07-23 14:53
⛵ 윈드서핑 – 청춘의 돛을 달고
가자,
바람 머무는 윈드서핑장으로.
돛을 붙잡고
푸른 바다 위를 질주하자.
바람과 바다,
그리고 내 몸이 하나 되어
자유는 숨결이 되고
청춘은 맥박처럼 고동친다.
세찬 바람이 두렵다면
수평선은 영영 너머일 터,
의지의 돛을 세우고
파도치는 저곳을 향해 나아가자.
청춘의 아름다움은
도전하는 자의 것,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날렵한 몸짓으로.
아,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바람 속에서 다시 깨어나는
내 젊은 날의 파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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