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문산 숨결
- 시인:
김동신
- 작성일: 2025-07-31 11:28
역사가 유유히 흐르는 울림의 회문산에
한 맺힌 눈물로 이뤄낸 가슴 아린 꽃들이 피어있다
피맺힌 가슴 위에 산새 소리 울부짖고
계곡에 흐르는 물줄기마저 슬피 운다
조국을 지켰던 영령들이 회문산 기슭에
살아 숨 쉬며 위대한 나라 잘 보존하라 명하신다
가슴 여민 꽃 바람 여기저기 불어와
내 마음 적시며 눈망울 붉게 물들어간다
2014.8.15. 순창군 소재 국립회문산 자연휴양림內 역사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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