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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竹筍
시인:
김동신
작성일:
2025-07-30 17:23
봄기운 품고 온 힘을 다해 솟구치는 죽순
비 온 뒤에 나온다고 우후죽순인가?
싹이 나온 뒤 열흘이면 못 먹게 된다고 해
붙여진 너의 이름 죽순(竹筍)이라 하던가?
겹겹이 무장하고 불끈 솟아있음을 보나니
절망이나 좌절은 찾을 수가 없구나
꿋꿋이 솟구치는 너의 정기에 감탄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한 수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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