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 시인:
이선자
- 작성일: 2025-07-30 13:58
노을
이선자
땡볕한낮 열기가
서산마루 기울어지면
붉은 노을 먼 산위 저 그리움
낯과 밤을 드넓은 들녘에서
금잔디 융단 펼쳐고
석양 금빛 등 뒤로 긴 그림자
함께 걸어 집으로 간다
광주리가득 담은 가을
발걸음이 가벼워
황금빛 옷을 입고
쓰러지듯 우리는
황혼의 금빛노을 물들이고
석양빛 저물어 가고
샛별이 앞산위 깃들때면
인생의 영혼들 꿈속을 헤매어
외로움 성찰로 달래며
내일을 꿈속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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