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하는 말
- 시인:
정옥남
- 작성일: 2025-07-30 13:47
찬란히 솟는 일출처럼
가슴 활짝 열어 큰 꿈 가지라 한다
파도의 출렁이는 노래와
갈매기의 춤 추는 율동으로
늘 기쁘고 즐겁게 살라 한다
흰 모래밭에 누워 쉬노라면
조용히 다가와 어깨 감싸주며
아늑한 어머니 품처럼 크고 넓어지라 한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어
숨겨 두었던 이야기
모조리 쏟아내어
답답함 훨훨 털어 버리라 한다
든든하고 푸른 힘으로
수 많은 보물창고 문 열어
베풀고 나누며
풍요롭게 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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