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뜨거운 햇빛 아래 찾아온 시교실
어머니.추억.그리고 음식이 들어간
달짝지근한 시를 써보라 권하네

어릴적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남정네들이 북적북적한 보신탕집
한 여름의 때약볕도,
술에 취한 따가운 눈쌀도
자식의 건강을 애타게 바리는 사랑을
녹일 수가 없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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