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07-25 06:00
밀물처럼 도서관에 스며든 귀한 손님들
그들이 떠나자 중년의 여성직원들은
긴장을 풀고 티타임을 갖습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모두들 선율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이
그들을 사로잡는것은
남성의 호소력 짙은 목쉰 소리 만은 아니리라
스스로를 빛나는 별이라고 알지만
작은 반딧불 개똥벌레인 것을 깨닫는 과정.
그럼에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자신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었으니
← 시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