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5-07-25 05:12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부른
이 노래는 가난한 이들의 희망가,
한강의 기적을 부른 응원가였다.
그러나 세상일이 어찌
볕드는 날만 있으랴.
노래를 부르던 그에게도
검은 구름이 밀려왔으니.
아내의 부동산 투자 성공탑(成功塔)이
무너진 날,
그는 절망 대신 사랑을 택했다.
쪽박을 차고도 등을 떠밀지 않고
묵묵히 손을 잡았다.
무대 위에서 웃으며 빚을 갚고,
노래 속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 했던 사내.
그리도 뜨겁던 심장은
결국, 사랑을 품은 채 멈추었다.
그러나 그의 사랑, 그의 노래는
우리의 가슴속에서 여전히 살아
쨍하고 해 뜰 날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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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부른
이 노래는 가난한 이들의 희망가,
한강의 기적을 부른 응원가였다.
그러나 세상일이 어찌
볕드는 날만 있으랴.
노래를 부르던 그에게도
검은 구름이 밀려왔으니.
아내의 부동산 투자 성공탑(成功塔)이
무너진 날,
그는 절망 대신 사랑을 택했다.
쪽박을 차고도 등을 떠밀지 않고
묵묵히 손을 잡았다.
무대 위에서 웃으며 빚을 갚고,
노래 속 희망을 현실로 만들려 했던 사내.
그리도 뜨겁던 심장은
결국, 사랑을 품은 채 멈추었다.
그러나 그의 사랑, 그의 노래는
우리의 가슴속에서 여전히 살아
쨍하고 해 뜰 날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