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 시인: 박도진
- 작성일: 2026-01-28 20:30
나는 건곤감리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한다
다만 태극의 두 물결이 서로를 끌어안은
붉음과 푸름
그속에 깃든 숨결의 뜨거움만은 안다
그 깃발이 펄럭일 때
그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우러러 보라
우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독립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가슴 깊이 고이 접어 두었던
그 낡은 천 한 장
세월에 씻겨 누렇게 바래고
손끝에서 힘 없이 흐물거릴지라도
나라를 향한 그 마음만은
서슬 퍼런 기개로 남아 있다
자유와 민주를 위해
상복(喪服) 대신 태극기를 몸에 감고
자유의 제단 앞에 섰던 이들
그 깃발의 물결 속에서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억눌린 숨을 밀어 올리며
터져 나오는 거대한 용트림의 함성
오 승리의 함성이여
그대의 귓가에도
이 뜨거운 숨소리가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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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극의 두 물결이 서로를 끌어안은
붉음과 푸름
그속에 깃든 숨결의 뜨거움만은 안다
그 깃발이 펄럭일 때
그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우러러 보라
우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독립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가슴 깊이 고이 접어 두었던
그 낡은 천 한 장
세월에 씻겨 누렇게 바래고
손끝에서 힘 없이 흐물거릴지라도
나라를 향한 그 마음만은
서슬 퍼런 기개로 남아 있다
자유와 민주를 위해
상복(喪服) 대신 태극기를 몸에 감고
자유의 제단 앞에 섰던 이들
그 깃발의 물결 속에서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억눌린 숨을 밀어 올리며
터져 나오는 거대한 용트림의 함성
오 승리의 함성이여
그대의 귓가에도
이 뜨거운 숨소리가 들리는가